"인간이 거기 있기에 사진을 찍었다.
나는 계속 걸었고, 언제나 카메라와 함께 있었다.
그 길에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는 그들을 찍었다.”
평생 인간을 주제로 사진을 찍어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민식!
그는 다큐멘터리 사진이란 ‘사진을 위한 사진’이 아닌 ‘인간을 위한 사진’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평생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고 낮은 곳으로 시선을 둔 그의 철학과 고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책 속에 수록된 사진을 통해 인간 군상의 삶과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을 말하다』는 작가의 ‘손짓’이다. 그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인류에 기여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창조로서의 사진, 기록으로서의 사진, 리얼리즘으로서의 사진, 결국은 이 모든 것이 휴머니즘, 즉 인간을 위한 사진이라고 말하는 최민식 작가!
다큐멘터리 사진에 관심이 있는 독자나 사진으로 이 세상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예비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에게는 이 책이 50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온 거장의 깊은 뜻과 안목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