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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가의 여인들

  • 저자 이영종
  •  
  • 분류 정치/외교
  • 면수 234.00
  • 출간일 2013.12
  • 판형 150*220mm
  • 가격 13,000원
  • ISBN 9788993324594

도서 소개

평양 로열패밀리 여인들의 막전막후 비하인드 스토리!

 

<중앙일보>에서 20년 넘게 북한 담당기자로 활동해 온 이영종 기자가 김정일 후계추적 스토리후계자 김정은에 이어, 이번엔 북한 최고 권력층 여인들을 추적한 김정일가의 여인들를 펴냈다. 특히 김정일 사후 전대미문의 3대 세습으로 김정은 시대가 열림에 따라 평양의 권력구도는 재편이 불가피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일가의 여인들이 권력의 담장 밖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역사의 한편에 얹혀살던 여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때가 왔다.

 

김정은 시대의 등장은 우리에게 북한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요구한다. 개혁 및 개방과 국제사회의 흐름에 맞서야 하는 북한은 이제 기로에 섰다. 이와 동시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평양 로열패밀리의 여성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최고지도자 김정은을 움직이고, 북한 내 파워엘리트들을 변화시킬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체제의 미래를 보려면 이제 평양 로열패밀리 여인들의 생각을 읽고 그들의 발걸음을 주시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 이영종은 통일부를 오랫동안 취재하면서 김정일과 김정은, 그리고 김정남과 그의 아들 김한솔에 이르기까지 북한 권력의 향방을 면밀하게 관찰해 왔다. 그러면서 저자는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그들 곁에 섰던 여인들의 퍼즐을 맞춰 왔다. 그 결과물로써 전작 후계자 김정은에 이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북한 권력구조를 바라볼 수 있는 이 책을 냈다. 저자가 실제 취재과정에서 접한 평양 로열패밀리의 풍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어 많은 독자들의 관심과 함께 흥미까지 자극할 것이다.

 

얼굴 없는 여인들, 세상에 존재를 드러내다!

 

201112, 김정일의 사망은 전 세계의 이목을 북한 후계 권력의 향방에 집중하게 했다. 이와 동시에 꽤 자연스럽게 이어진 김정은의 등장은 세계 언론들의 조명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는 생각보다 빨리 현실로 나타났다. 1980년대에 태어나 최고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김정은의 곁에는 이전까지 좀체 볼 수 없었던 북한 퍼스트레이디가 지키고 있었다.

 

신간 김정일가의 여인들의 시선은 현대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곳을 향하고 있다. 미스터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은밀한 세습이 이루어지는 북한의 최고 권력, 그것도 가장 짙은 베일에 싸여 있는 권력 심장부의 여인들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가장 비밀스러운 곳에 관한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예단과 억측이 비교적 자유로운 까닭이다. 그러나 20년 넘게 북한을 추적했던 일선 취재 경험을 살린 기자로서의 예리한 촉각이 번득인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지난 수십 년간 김일성, 김정일로 이어진 북한 최고지도자의 여인들은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고 은둔을 강요받았다.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을 낳았지만 불과 몇 년 만에 김정일에게 버림받고 우울증과 심장병에 시달리다 모스크바에서 쓸쓸히 숨진 여인 성혜림, 김정은의 생모로서 28년간 김정일의 퍼스트레이디로 산 만수대예술단 출신 무용수 이자 조선의 어머니로 신격화된 고영희, 김정일의 최후를 지키며 한때 김정일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렸던 김옥, 김정은 체제의 권력기반을 다지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후견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고모 김경희, 서방 유학경험을 토대로 오빠 김정은의 새로운 지도자 이미지 연출을 총기획하는 평양의 알파걸 김여정, 평양의 신데렐라로 화려하게 등장해 황태자 김정은을 사로잡은 퍼스트레이디 이설주까지. 그동안 그녀들의 존재는 그저 고위 탈북자의 주장이나 해외 방북 인사의 전언과 목격담 정도로 가늠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정은 시대의 도래와 함께 상황은 변했다. 어쩌면 개혁과 개방을 위한 발판일 수도 있는 퍼스트레이디 이설주의 행보는 북한 권력구도를 뒤흔들 일대 사건으로 전이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책은 이처럼 궁금증에 싸인 북한 최고 권력과 여성들의 면면을 날카롭게 추적한다. 이른바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전해들은 풍부한 에피소드가 수시로 개입하고 있어 책을 읽어가는 과정이 즐겁다.

 

과거 사례를 보자면 권력자의 퇴장과 함께, 또는 정치적 고려에 따라 김씨 일가의 여인들은 역사의 현장에서 쓸쓸히 퇴장해야 했다. 당연히 이를 모를 리 없을 김정은 정권의 여인들이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책은 그런 점에도 주목하며 그들 여인들의 정치적 운명에까지 시선을 둔다.

 

이러한 폐쇄적인 세습의 역사를 파헤친 책이 바로 김정일가의 여인들. 단순히 김정일가에 속한 여인들을 소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그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 정권의 3대 세습 과정과 이에 따른 권력구도의 재편을 다른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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