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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가지 않은 길로 가야만 하는 길

  • 저자 손기웅
  •  
  • 분류 통일관련
  • 면수 210.00
  • 출간일 2015.04
  • 판형 152*225mm
  • 가격 14,000원
  • ISBN 9788993324815

도서 소개

남과 북이 나뉜 후, 우리에게 통일은 미처 끝내지 못한 숙제였다. 한반도 안에서는 휴전이라는 특수성과 맞물려 여러 가지 입장과 의견이 충돌하다 보니, 통일은 쉽게 갈 수 없는 길이었다. 하지만 언젠가 우리는 그 길을 가야만 한다. 신간 ?통일, 가지 않은 길로 가야만 하는 길?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바로 그 지점이다. 독일의 통일을 직접 목격하고 통일연구원에서 수년간 통일에 대한 생각을 단단히 다져 온 저자는 독일이 통일되는 과정에 비추어, 한반도 통일로 가는 길이 과연 어떤 형태로 닦여야 하는지 설명한다


분단이 지속될수록 통일의 실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 더욱더 통일을 논의해야 한다. 물론 한반도 통일을 위해선 많은 준비와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독일의 사례를 볼 때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은 세월이 증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책은 한반도 통일의 필연성을 이야기하면서도 그저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에게 통일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책 속에 잘 마련해 뒀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은 통일을 이룩한 이후 분단시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커다란 편익을 누리고 있다. 정치적으로 주권을 완전히 회복했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자리를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전 세계에 당당하게 군대를 파견하고, 국력에 걸맞은 군사적 역할을 세계적 차원에서 찾고 있다. 통일 이전에는 ‘2등국 외교’, ‘편승외교라 불리며 미국의 세계정책을 거스르지 않고 따르면서 현실적 이익을 추구했던 그 독일이 2003년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의 애절한 간청에도 불구하고 끝내 참전을 거부했다. 이처럼 통일독일의 모습을 가장 근접해서 지켜본 저자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친다.


그렇다고 이 책이 통일의 장점만을 확대시켜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이 통일까지 이르는 과정을 면밀히 분석함과 동시에, 한반도에 제대로 적용시켜 나가는 작업의 필요성 역시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는 무엇보다 북한 주민의 마음을 열고 그 안에 통일의 씨앗을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통일이 우리만의 꿈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꿈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저자는 남북의 통일정책과 교류협력에 대한 평가와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한미 관계, DMZ의 활용방안, 그린 데탕트 등 한반도 통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역학관계를 잘 파악하고, 한반도 통일의 효과적인 방향 설정에 좀 더 확신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잘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통일의 길을 걸어야 하는 이유, 통일 이전과 이후의 한반도상의 변화, 북한 주민과의 미래지향적 관계 등 한반도의 통일사가 어떻게 그려질지 그 궁금증을 ?통일, 가지 않은 길로 가야만 하는 길?이 해소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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