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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A의 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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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와 토슈즈 공장의 비밀

  • 저자 김세라
  •  
  • 분류 판타지/모험
  • 면수 256.00
  • 출간일 2014.01
  • 판형 150*220mm
  • 가격 12,000원
  • ISBN 978899717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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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어른도 함께 읽는 동화

황금호숫가 폭포에서 영문도 없이 커다란 책을 타고 떠내려 온 오리 포포는 그를 처음 발견한 백조 노부부에 의해 길러진다. 황금호수에서 살아가고 있는 백조들은 모두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태어날 때부터 혹독한 연습을 하며 자란다. 이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최고의 발레리나에게 주어지는 황금부리의 칭호를 얻는 것이다. 하지만 백조들 무리에 섞여 사는 왕따 오리 포포는 그런 백조들을 이해하기 힘들다. 어느 날 포포는 숲을 헤매다 신비부츠를 손에 넣고, 이로 인해 황금호수의 비밀을 풀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어른도 함께 읽는 동화포포와 토슈즈 공장의 비밀은 우리가 덧없이 지나치는 시간의 의미, 나아가 그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못나 보이지만 속이 알찬 오리 포포의 다채롭고 신비한 경험, 진지한 모색과 노력을 통해 시간의 의미를 일깨우며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참된 나를 찾을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황금호수 주변에 사는 동물들이 잃어버린 시계에는 장미꽃이 필 때를 알려주는 나비 시계, 낮잠이 든 아기 백조가 깨야 할 시간을 알려주는 물총새 시계, 싸운 친구와 화해해야 할 시간을 알려주는 꿀벌 시계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그런 시계가 있어?” 라고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시간은 각자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색깔, 의미, 이름을 가질 수 있다. 그렇기에 현재를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야 한다. 바로 지금의 평범해 보이는 경험이, 지나가는 친구의 말이 우리에게 깨달음을 안겨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 놓치고 살아가는 여러 가지 진실을 포포는 신비부츠를 신고 떠난 모험을 통해서 얘기한다. 글의 마지막에 포포와 회색 눈 박쥐는 아무런 눈금도 없고, 바늘의 속도와 숫자도 제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시계를 만든다. 그러자 그동안 발레에만 묶여 살았던 동물들은 잃어버린 여유와 자신만의 시간을 찾기 시작한다. 결국 우리가 만들어낸 관념에 묶이거나, 혹은 그것을 풀어내는 일도 다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말이다. 포포는 이런 교훈들을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진한 얼굴과 엉덩이를 쭉 내뺀 채 뒤뚱뒤뚱 걷는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전한다. 그래서일까? 독자들은 책장을 덮을 때 어느새 이 작은 영웅 포포에게 빠져버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 곁에서 쉼 없이 흐르는 시간의 의미를 곰곰이 되새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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