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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A의 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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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 저자 중앙일보어문..
  •  
  • 분류 인문/독서
  • 면수 352.00
  • 출간일 2014.05
  • 판형 150*223mm
  • 가격 13,500원
  • ISBN 9788997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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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당신의 한국어는 몇 점?

이 책으로 ‘우리말 종결자’에 도전한다

 

꼭 중요한 순간이면 우리말이 헷갈린다. 서류를 작성할 때, 취업 지원서를 쓸 때, 논술 답안을 쓸 때….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했던 단어가, 표현이 생소해진다.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빠른 세상이다. 그만큼 우리말 사용에 불어 닥친 변화도 많았다. 한자어만을 고집하던 때부터, 일본어 표현, 영어식 표현에 알 수 없는 통신언어, 그리고 소위 ‘접대경어’ ‘상점경어’라고 하는 이상한 높임말 표현까지. 따라서 이제는 한국어를 옳게 구사하는 능력도 경쟁력으로 여기는 시대가 됐다.

 

언제나 기본이 중요하다.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고, 때와 장소에 맞는 사용도 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말 바루기>는 추천할 만한 책이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우리말을 추려내어 풍부한 예문과 자세한 설명으로, 시사성까지 덧붙여 풀어냈다. 기본을 다지면서 재미와 상식까지 덤으로 가져가는 격이다.

 

목차의 구성도 눈에 띈다. ‘몰라서 틀리고 알고도 틀리는 생활 속 우리말’ ‘정겹고 아름다운 순우리말’ ‘버리지 못한 일본어 잔재’ ‘알쏭달쏭 한자어 낱말’ ‘골치 아픈 띄어쓰기 정복하기’ 등 한 권에 알찬 우리말 지식을 담아내려 애썼다.


 

“저희 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아쉽지만 잘 싸운 저희 나라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간혹 방송에서 듣는 말이다. ‘저희’는 ‘우리’의 낮춤말로


•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 저희 선생님은 참 상냥하세요.


와 같이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자기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낮추어 말할 때 쓰인다. ‘저희 나라’는 우리나라를 낮추어 말하는 것이다. 이는 겸손하게 말하고자 하는 마음이 지나쳐 생긴 잘못된 표현으로 ‘우리나라’라고 써야 한다.


3장 몰라서 틀리고 알고도 틀리는 생활 속 우리말 <‘저희 나라’라고 하지 마라> 중에서 -pp.94~95


‘Korea Fighting’ 또는 ‘Korea Team Fighting’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우리 팀을 응원하는 말로 쓰인 적이 있지만 외국인들이 보기엔 의아한 말이다. ‘fight’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적과) 싸우다’ ‘(서로 치고 받으며) 싸우다’ ‘(시합 등에서) 다투다’로 정의하고 있다. 지나치게 전투적이고 호전적인 냄새가 난다. 물론 우리끼리야 알아들을 수 있고, 이미 오래도록 써 온 용어라 크게 흠 잡을 일이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외국에 나가 하는 응원에는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영어로는 ‘Go Korea’가 적당하다고 한다.


5장 주의해야 할 외래어 오·남용 <‘파이팅’은 무서운 말> 중에서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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