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누리기 위한 경제적인 해법은 무엇인가?

‘힐링’이라는 말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채워야 할 경제적 조건들이 만들어 내는 상처가 깊을수록 힐링은 우리에게 마법의 주문처럼 다가온다. 하지만 진정한 힐링은 자신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직시하는 데서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 지구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만 얻을 수 있다. 도서출판 책밭의 신간『명작의 경제』의 저자는 ‘물질의 풍요와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인간은 왜 더욱 불행해지고 있는지’, ‘경제적인 행복을 찾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은 무엇인지’라는 의문으로부터 ‘최대의 다수가 누리는 행복’을 주제로 정했다. 그리고 그 ‘행복 찾기’의 여정에 13편의 세계 명작소설들을 앞세운 것이다. 저자는 경제학이 수식만 다루고 분석을 하는 데만 지나치게 몰두하면 현실의 삶과 거리를 좁힐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설 속의 삶과 경제이론을 접목해 살아 있는 경제를 이야기함으로써 독자들이 경제문제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은 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레 미제라블》속 장발장이 살아가는 시대의 ‘양극화’에서부터《분노의 포도》의 ‘일자리 문제’, ‘정치와 경제’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시칠리아에서의 대화》, 기후변화의 위험을 얘기하는 《홍수의 해》까지. 독자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결국 소설 속 주인공의 삶이 우리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그래서 경제 역시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