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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밭의 도서들

지하철 한자 여행 1호선

  • 저자 유광종
  •  
  • 분류 실용한자
  • 면수 385.00
  • 출간일 2014.08
  • 판형 152*220mm
  • 가격 13,000원
  • ISBN 97911857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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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우리 지하철에서 만나는 한자, 그리고 동북아의 人文


스토리와 문화를 버무린 새로운 시도의 한자 이해


올해 815일이면 서울의 지하철 1호선은 개통 40주년을 맞는다. 이제 하루 약 8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이용하는 지하철이다. 그러나 역명의 바탕은 대부분 한자다. 이 역명의 유래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 생활 속에 이미 깊숙이 자리 잡은 지하철이지만, 얼굴은 정작 몰랐던 셈이다.


한자는 동북아시아 공동의 문화적 결정체다. 한자의 생성과 발전에는 현재 중국의 영역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다양한 요소가 숨어있다. 분명 우리의 역사와 문화 속에 한자는 그 자취를 남기고 있고 여전히 살아있다. 우리말을 보다 정확하게 사용하고 풍부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한자 이해는 필수적이다.


이 책은 개통 40주년으로 우리 생활과 아주 밀착한 지하철, 세계의 큰 축으로 부상하는 동북아시대의 문화 바탕인 한자를 한 데 묶었다. 우리 생활 속 한자 이해를 통해 동북아 한 중 일 공동의 문화자산을 폭넓게 들여다보자는 취지다.


책은 먼저 한자로 이뤄진 역명의 유래를 풀고 역명을 이루는 한자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이어서 한자에 관련한 유명한 역사 속 스토리, 그 한자가 다른 한자와 만나 단어와 숙어 및 성어로 펼쳐지는 과정 등을 담았다.


한자가 지닌 문화적인 맥락, 문화적인 맥락에서 보는 개별적 한자 쓰임을 모두 담은 것이다. 지하철 한자 여행은 한자 이해를 위한 새로운 시도다. 우리에게 친근한 지하철 역명을 길라잡이로 삼았고, 그 속은 동북아의 풍요로운 인문으로 채웠다 .


 

한자, 그 이야기와 문화로 떠나는 지식여행


우리말 우리글의 상당한 부분을 이루는 게 한자다. 그런 한자를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책에 주목해도 좋다. 기존의 한자 관련 책자들과는 아주 다른 한자 이해 방법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자의 이해를 유도하는 방식이 한결 쉽고, 친근하며, 재미마저 느끼게 해준다.


우선 하루 약 800만 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전철의 역명을 좇아간다. 매일 지나치는 역명은 어떤 뜻이고, 어떤 유래를 지니고 있을까. 흥미(興味)로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한자는 풍부한 스토리의 보고라고 해도 좋다. 아주 많은 이야깃거리가 담겨 있다. 재미(滋味)의 요소임에 분명하다.


그 정도에 그친다면 지하철 한자 여행은 그저 그런 한자 교육서다. 그러나 책은 한자의 개별적 새김과 그 안에 담긴 풍부한 스토리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동북아에서 펼쳐졌던 문명의 바닥을 헤집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북아, 세계의 커다란 축으로 떠오르는 동북아의 인문(人文)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책이 지닌 의미(意味).


그래서 지하철 한자 여행은 단순한 한자 교육서도 아니요, 그렇다고 무게만 갖춘 인문 교양서도 아니다. 둘을 한 데 엮어 복합적인 지식 축적이 가능하도록 만든 책이다. 흥미와 재미, 나아가 의미의 요소를 덧대 한자와 동북아 문화바탕을 함께 이해하도록 했다.


가벼운 여행길에 나선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점은 책이 지닌 덕목이다. 한자 이해가 지니는 딱딱함을 탈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는 역마다 그 유래를 이해하고, 다른 한자와의 만남, 관련 유명 스토리를 살필 수 있다. 그로써 동북아의 수많았던 인물, 강과 하천, 바다까지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미덕이다.


스마트폰에 밀려나고는 있지만 책은 아직 소중한 우리의 지적 영역이다. 흥미로운 접근에 재미를 섞고, 의미를 더할 수 있다면 책은 우리 곁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다. 지하철 한자 여행은 그런 의도의 소산이다.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앞으로 펼칠 지하철 2~9호선의 여행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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